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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불가 (IP: *.226.222.140)조회 수: 4383, 2011.04.12 19: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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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꿈을 꾸었던 것일까? 내가 실제로 그곳에 있었던 것일까? 그것은 혹시 꿈이 아니었을까?
아직도 감동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관광명소를 교통체증 없이 둘러보는 방법은
오전 7시 전에 도착하여 정오가 되기 전에 올라오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서울에서 화개장터, 쌍계사 까지는 318km 약 5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새벽 2시에 출발하여 경부 -- 천안 -- 논산 -- 호남 -- 완주 -- 순천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가기로 했다. 특히나 완주--순천 간 고속도로는 최근 1월말에 개통된 고속도로로 아직 휴게소도 제대로 완비되지 않은
최신의 고속도로이다. 기존의 대전--통영간 고속도로를 거쳐 남해 고속도로를 통해 하동으로 들어오는 길보다 약 1시간 반 정도 단축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순천 완주간 고속도로 구례 화엄사 IC에서 빠져 나와서 약 30분 정도 더 이동하면 쌍계사에 갈 수 있다.
새벽 2시에 출발하기로 예정하였으나 늘 예정은 맞지를 않는다. 결국 새벽 3시 20분 경 복동이와 또순이에게 집을 맡기고 집을 나선다. 약 3시간 반만에 고속도로를 벗어나 우리나라에서 제일 아름다운 국도인 19번 국도에 들어섰다.
아침 7시경의 19번 도로에는 개나리가 진노랑 색을 뽐내며 피어있다.
그런데 19번 도로를 지나가는 차가 이른 아침인데도 꽤 많다. 이 곳에서 더 지체하다가는 교통체증에 갇힐 것 같다. 부지런히 쌍계사 주차장으로 간다. 주차장 도착 시간 7시 20분, 4시간 만에 도착이다. 주차비는 5천원. 조금 비싸다는 느낌이 들지만....
이런 꽃을 보는데 5천원이 뭔 대수랴?! 원래 하동은 나의 외갓집이 있는 곳이라 벚꽃이 필 때면 꽤 여러번 왔지만 매번 개화시기를 잘 못맞춰 절정의 벚꽃을 놓친 적이 많다. 그러나 이 날의 꽃은 나이를 먹은 꽃이 아닌 20대 초반 아가씨 같은 꽃이었다. 지금까지 보아 온 벚꽃 중 최고라고 생각한다.
화개천변
칡즙을 파는 아저씨도 장사 준비를 하고, 이렇게 큰 칡은 또 처음본다.
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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